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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2

침묵이 한참 이어진 후, 예백은 가벼운 한숨을 내쉬며 한설을 못내 아쉬운 듯 한 번 바라본 뒤에야 말했다.

"그렇다면, 더 이상 농담은 그만두지!"

"마력 최대로, 그들을 따돌려!"

랑비는 이 말을 듣고도 검은 동공에 어떤 놀라움도 보이지 않은 채, 손바닥으로 왼쪽을 세게 내리쳐 검은색 버튼을 작동시켰다.

버튼이 작동되자 바깥의 귀영(鬼影)도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다. 우선 형태가 훨씬 경쾌해졌고, 그 다음으로는 타이어가 서서히 미끄럼 방지용으로 바뀌었으며, 마지막으로는 자동차의 앞바퀴에 번개 모양의 아이콘이 나타났다.

랑비의 눈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