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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22

역시, 예백은 원망이 담긴 시선으로 백발 노인을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당신 정말 쓸모없네요! 운전기사 그만두세요. 돌아가면 당장 해고할 테니까!"

이 말이 나오자 백발 노인의 마음은 순간 얼어붙었고, 원래 부드러웠던 눈빛도 상상할 수 없는 냉기로 가득 찼다.

이십 년 넘게 예가를 위해 성실히 일했는데, 공로는 없어도 고생은 했을 텐데? 이제 와서 한마디로 나를 해고한다고? 이게 무슨 사람이람!

그는 포효하고 싶었고, 분노를 터뜨리고 싶었다!

하지만 감히 그럴 수 없었다. 오직 그만이 알고 있었다. 예가의 힘이 얼마나 엄청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