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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3

하지만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었다.

"할아버지, 제가 목소리가 너무 컸나요, 방해해 드렸네요." 정쌍이 자책하며 말했다.

노인은 손을 저었다. "괜찮다, 잠이 안 와서 나온 거야. 이 두 분은..."

말은 정쌍에게 하고 있었지만, 정 노인의 총명한 두 눈은 계속해서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는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이 사람에게서 익숙한 약초 냄새가 났다. 이런 냄새가 나는 사람은 분명 한의학과 접촉이 있었을 것이다.

정쌍은 그제서야 할아버지께 소개할 생각이 났다. "할아버지, 이분은 류 선배님이세요. 한의학에도 정통하신 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