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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0

"맞아요, 온하초는 정말 약효가 신기하고 효과가 빠르죠. 제가 한번 깊은 산속에서 운 좋게 한 그루를 채집했었는데, 아쉽게도 누군가에게 도둑맞고 말았어요."

나는 이 일을 떠올리니 화가 치밀었다.

생각해보면 강호를 누빈 이 많은 세월 동안, 언제나 내가 남을 속이고 남들을 울게 만들었지, 언제 남에게 당한 적이 있었던가.

그런데 하필이면 강호의 대도적 손에 당하다니!

게다가 아름답기 이를 데 없는 여자 도적에게!

아! 어쩔 수 없지, 누가 여색에 빠지라고 했나!

하지만, 나는 믿는다, 언젠가는 그와 그 여자 도둑이 강호에서 다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