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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8

"노부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소."

전화 너머로, 나는 당황한 사람들을 둘러보며 스피커폰을 켜고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정말 부탁드릴 일이 있습니다."

건물 안에서 예백은 이 말을 듣자 얼굴에 감출 수 없는 흥분을 드러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형님, 무슨 일이십니까? 한 마디만 하시면 저 예백은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자음으로 증폭된 굵은 목소리가 모든 사람의 귀에 들려왔다. 평범한 말이었지만, 모두의 귀에는 끝없는 칼날이 담긴 것처럼 들렸다!

"예백? 방금 그 사람이 자신을 예백이라고 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