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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1

"감히 그럴 수 없습니다, 제가 지금 귀빈실로 모시겠습니다."

말이 끝나자마자 백발 노인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몇 걸음 가지 않아 갑자기 멈춰 서더니 미소를 띠며 말했다.

"제 이름은 백창천입니다. 앞으로 제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십시오."

나는 흐릿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눈빛에는 조금의 놀라움도 없었다.

자색 옥패를 가진 자에게는 당연한 대우였다.

백창천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자, 내 경험에 비추어 봐도 눈에 놀라움이 스치지 않을 수 없었다.

눈앞에 펼쳐진 것은 금백색의 금으로 만들어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