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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1

"너!"

팡팡이 분노에 찬 소리로 외치더니, 마취된 다리를 간신히 지탱하며 일어섰다. 작은 눈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뭐 하는 거야? 미쳤어?"

펀펀의 새하얀 손이 뻗어 나와 때리려는 순간, 내 거친 몸이 갑자기 그녀를 껴안았다.

그녀는 내 몸에서 풍기는 썩은 듯한 냄새를 맡으며, 옥같이 정교한 피부가 불안하게 떨려왔다.

팡팡의 예쁜 얼굴이 붉어지며, 온 힘을 다해 나를 밀어내려 했지만 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한참 후, 내 무거운 쉰 목소리가 들렸다.

"난 널 좋아해."

이 말이 끝나자마자 팡팡의 하얀 얼굴이 순식간에 붉게 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