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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9

나는 당연히 이의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 셋은 제비뽑기를 했다.

결과, 예청이 1번, 나는 2번, 당검은 3번을 뽑았다.

즉, 이제 예청이 상대를 선택할 차례였다.

예청의 시선이 나와 당검 사이를 오갔다.

모두들 그가 나를 선택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예청은 당검을 선택했다!

사람들은 처음엔 좀 의외라고 생각했지만, 곧 이해했다.

나도 마음속으로 예청의 생각을 알아차렸다.

아주 간단했다. 예청은 분명 나보다 당검이 약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가 나를 이기는 건 확실하지만, 내가 아무리 약해도 그의 기력을 소모시킬 것이고,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