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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

수무원은 자가용에서 내려 우산을 쓰고 두어 걸음 걷다가, 앞에서 펼쳐지는 세기적인 대형 '개 학대' 현장을 목격했다.

"이런, 청중대에 언제부터 이렇게 풍기문란한 사람이 있었지? 도덕과 법도가 다 어디 갔나?"

우산을 낮게 쓰고 있어서 남자가 여자를 업고 가는 것 외에는 얼굴 같은 건 하나도 보이지 않아 완벽하게 가려져 있었다.

캠퍼스 대로를 걷는 여학생들이 이 장면을 목격하고 재잘재잘 수군거리며 작은 부러움과 질투를 드러냈다.

"와~ 저 여자애 너무 행복하겠다, 남자친구가 저렇게 잘해주네."

"우리 학교에 언제부터 저런 커플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