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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

서정숙은 멍하니 탕위안을 한 개 먹으며, 옆 테이블의 옆자리를 흘깃 쳐다봤다. 자리는 여전히 텅 비어 있었다.

숟가락을 그릇에 내려놓으며,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 속에서 그녀는 백희의 귀에 가까이 대고, 목소리를 약간 높여 말했다. "바람 좀 쐬고 올게, 금방 돌아올게."

백희가 그녀를 한번 쳐다봤다. 표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었지만, 그래도 약간 걱정되는 듯했다. "내가 같이 갈까?"

서정숙은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 너는 다들과 놀아." 그녀는 백희가 오늘 밤 자신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모두 친한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