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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

수무원이 막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린랑의 전화를 받았다.

"아원, 도착했어? 다들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나와서 좀 맞이해줘. 몇 번 룸인지 다 까먹었어."

"기다려, 지금 갈게." 수무원이 느긋하게 대답하며 뒤에 있는 몇 명을 돌아보고 눈썹을 들어 올리며 신호를 보냈다. "이쪽으로 오세요."

린랑은 그의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지만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재촉했다. "네 케이크가 아직도 이 오빠 손에 들려 있다고. 빨리 와, 아이스크림 다 녹겠어."

수무원이 모퉁이를 돌자 난간에 기대어 있는 남녀 무리가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