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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

스무원이 매장에 들어서자 멀리서 소파에 늘어져 핸드폰을 하며 심심해하는 백희의 모습이 보였다. "왜 너 혼자만 있어?"

백희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었다. 입을 벌려 대답하려는 찰나, 뒤쪽 탈의실 문이 마침 열렸다.

"백희... 나 아직도 좀 이상한 것 같아..." 밖의 상황을 눈치채지 못한 서정서가 고개를 숙이며 치마 끝을 살짝 들어올리고 어색하게 자세를 바로 했다. 소파 옆에 서 있는 두 남자를 발견하자 목소리가 점점 작아져 마지막에는 모기 소리처럼 희미해졌고, 순식간에 볼이 눈에 띄게 붉어졌다.

그들이... 왜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