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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

토요일 오전 마지막 선택 과목 시험이 끝나면서 고2의 첫 월간고사가 마무리되었다. 학생들에게 휴식 시간을 주기 위해 각 과목 선생님들은 숙제를 내주지 않았다.

비록 시험을 마친 학생들은 반은 기쁘고 반은 걱정스러웠지만, 그래도 한숨 돌릴 여유가 생겼기에 들뜬 마음으로 가방을 챙겨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쉬징슈는 속도가 좀 느렸다. 먼저 책상 서랍을 안팎으로 정리한 후에야 가방을 들었다.

추요닝은 그동안 교실에 돌아오지 않다가 마침 뒷문에서 그녀를 붙잡았다.

"오늘 저녁에 아위안이 생일이라 JK에서 식사하는데, 같이 갈래?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