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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8

서정서는 로이와 쓰쓰라는 전혀 관계없는 두 사람이 밀크티 가게에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놀란 듯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앞으로 걸어왔다.

로이는 자기 누나를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두려움이 느껴졌는지 자리에서 일어나 조심스럽게 손을 꼭 쥐었다. 오동향에서 한창 잘나가던 도련님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누나..." 그가 작은 목소리로 부르더니, 뒤에 있는 예경연을 보고도 여전히 어색하게 인사했다. "경연 누나..."

이번에는 쓰쓰가 깜짝 놀라 얼빠진 표정으로 작은 손가락으로 그들을 가리키며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