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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7

생활은 점차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 여전히 매일 두 지점을 오가는 단순한 일상이었지만, 주변에 몇 명의 사람들이 더해져 조금은 달라진 느낌이었다.

서정수는 낮에 도서관에 자습하러 갈 때 대개 예경연을 데리고 갔고, 기숙사 룸메이트들도 가끔 흥이 나면 함께 따라오곤 했다. 학업 문제에 있어서는 모두가 사심 없이 서로 도우며 특별히 화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유순은 현재 대학원 준비를 시작해서, 주말 오전에는 항상 학교 근처 카페에서 함께 공부하자고 약속했고, 오후에는 함께 학원에 가곤 했다.

매일의 일상은 웃음으로 가득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