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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4

깊은 밤, 쉬 징슈는 잠에 취해 몽롱한 상태에서 어렴풋이 문 잠금장치 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그녀는 "음냐~" 하며 몸을 뒤척였지만, 너무 졸려서 눈을 뜨지 못했다.

그런데 다음 순간, 누군가가 그녀를 약간 서늘한 품속으로 끌어당겼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밀어내며 졸린 눈을 비비며 누구인지 확인하려 했다.

"나야." 남자의 목소리에는 묘한 안정감이 깃들어 있었고, 사람을 잠들게 하는 마력이 있었다.

쉬 징슈는 간신히 눈꺼풀을 들어올려 그를 한 번 쳐다보았다. 커튼이 쳐져 있지 않아 부드러운 달빛 아래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