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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1

회식이 끝나고, 예경연은 소모원과 함께 영화를 보러 데이트를 간다고 했고, 임랑은 법원에 가서 판결을 방청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서정서는 혼자 학교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런데 이때 유순이 그녀 옆으로 다가왔다. "지금 도서관에 가려고 하나요?" 그는 주말마다 그녀가 도서관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자주 봤었다.

"네?" 서정서는 잠시 망설이다가 대답했다. "네."

"그럼 같이 가죠. 마침 저도 책 몇 권 빌리러 가야 하거든요."

"아... 네..." 그녀는 승낙했다. 마침 부장에게 할 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역시 동아리 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