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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5

서정서는 옷을 갈아입은 후, 낙함이 뒷산에 가서 직접 길러놓은 채소를 따러 간다는 말을 듣고 흥미진진하게 따라나섰다.

작은 노란 비옥한 땅에는 파, 무, 고구마, 콜리플라워 등 농작물들이 종류별로 심어져 있었다. 서정서는 옆의 작은 흙더미에 쪼그려 앉아, 낙함이 아주 능숙하게 채소를 따서 대나무 바구니에 담는 모습을 보며 진심으로 감탄했다.

"낙 아줌마, 정말 대단하세요."

그녀는 낙함 같은 명문가의 규수는 오직 거문고와 바둑, 서예와 그림만 할 줄 알고, 손끝 하나 물에 적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낙 아줌마는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