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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2

저녁에, 쉬징수는 뤄이의 짐을 정리해주고 있었다. 뤄이는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누나, 나랑 같이 우통향에 한번 가보는 건 어때? 어차피 시험도 끝났고 이틀 정도는 할 일도 없잖아. 할아버지도 분명 누나 보고 싶어하실 거고."

마지막으로 그는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그리고... 아버지도 계속 누나를 만나고 싶어하셨어. 내가 이번에 칭청에 온 것도 아버지가 허락해주신 거야. 아버지가 누나를 잘 돌보라고 하셨거든..."

갑자기 나온 이야기에 쉬징수의 짐가방을 닫던 손이 잠시 굳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가족애에 대해 무덤덤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