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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5

스탠포드 대학에 합격한 추유닝은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있으나 마나 한' 학교의 변두리 인물이 될 운명이었다.

학교는 더 이상 그에게 구속력이 없었고, 수업에 출석하지 않아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터였다. 그런데도 그는 매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처럼 꿈쩍 않고 수업에 참석했고, 심지어 격려 대회나 스트레스 해소 대회까지 빠짐없이 참석했다.

그런데 문제는 출석은 했지만, 매번 고개를 숙이고 쿨쿨 자는 모습이 목격되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는 점이었다.

'야, 정말 졸리면 집에 가서 자면 되잖아! 꼭 모든 선생님과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