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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2

서정서가 말을 듣고 놀라서 고개를 내밀어 사진을 살펴봤다.

이런, 사진 속 인물이 바로 자신과 추유닝이 아닌가!

주변에 사람들이 구경하려고 몰려들었다. "무슨 사진이야? 나도 좀 보자!"

"그러고 보니 정말 서정서랑 좀 닮았네. 근데 그 얌전한 모범생이 어떻게 이렇게 일찍 연애를 할 수 있겠어."

"흠, 이 남자애는 이 동네 사람 같지 않은데? 오동향에 이렇게 잘생긴 남자가 있었다니, 말이 안 되는데."

구경꾼들의 소리가 점점 커지는 사이, 녹묘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틈을 타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자세로 서정서를 가련하게 바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