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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8

오후, 쉬징슈는 낯선 전화를 받고 잠시 멍해졌다가 통화 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 누구신지요?"

"징슈? 역시 네 번호였구나!" 루먀오는 손바닥으로 허벅지를 탁 치며 반가워했다. "나 루먀오야. 전에 네 남자친구랑 같은 차 타고 왔었는데, 그때 내 핸드폰 빌려서 이 번호로 전화했었거든. 아마 네 번호일 거라고 생각해서 혹시나 하고 전화해봤어."

쉬징슈는 망설이며 "아..." 하고 소리를 냈다. "먀오먀오구나, 무슨 일이야?"

"전에 시간 나면 만나자고 했잖아. 오늘 저녁에 같이 놀러 갈래? 다 고향 친구들인데, 내가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