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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9

하지만 서정수는 이제 어른이 되어 나름의 생각도 있는지라, 폭죽을 닭장에 던지는 것과 같은 장난 같은 짓은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

폭죽 몇 상자는 모두 이웃집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불꽃놀이 봉만 자신을 위해 남겨두었다.

어차피 할 일도 없으니, 집에 들어가 서랍을 뒤적거려 라이터를 찾아내고는 어두운 밤을 등지고 불꽃놀이 봉에 불을 붙였다. 휴대폰으로 짧은 영상을 찍어 추유닝에게 보내며 새해 인사도 함께 전했다.

몇 분이 지나도 상대방에게서 답장이 없었다. 시간을 계산해보니 미국은 이제 새벽 여섯 시 반쯤, 추유닝이 아직 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