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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5

예의청은 서정수의 얼굴에 떠오른 무심한 조롱을 보며 이를 꽉 깨물었다. 왼손으로 그녀의 턱을 움켜쥐고 강제로 자신과 눈을 마주치게 했다. "드디어 네 여우 꼬리가 드러났구나? 평소에는 얼마나 고상한 척하더니, 결국 우리 집 돈이 탐났던 거잖아! 내가 살아있는 한, 절대로 네 뜻대로 되게 놔두지 않을 거야!"

서정수는 예의청에게 완전히 제압당해 꼼짝할 수 없었다. 발끝으로 힘을 주어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는 마치 구명초를 붙잡은 것처럼 놓지 않고 있는 힘껏 아래로 잡아당겼다.

이어서 두 여자는 서로 얽혀 한데 뭉쳐 싸우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