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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

체육 수업이 끝나고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지만, 소무원 공주님이 최근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해서 임랑과 추유닝은 수업이 끝났음에도 축구장에서 그와 함께 공을 차고 있었다.

큰 남자들이 추운 바람 속에서 반팔만 입고 뛰어다니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서정서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와 백희는 따뜻한 실내 체육관에서 무릎을 베개 삼아 숙제를 하거나 수다를 떨다가 수업 종이 울리고 나서야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분명히 그녀보다 더 추위를 견디고 오래 버티는 무리가 있었다. 경기장 주변에 지치지도 않고 재잘거리며 모여 있는 여학생들은 때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