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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8

서정서는 자리로 돌아와 목탁을 두드리듯 연필 끝으로 책상을 두드리며, 볼을 부풀려 괴면서 불쾌한 마음으로 생각했다. 앞으로 학교에서는 꼭 그 사람을 멀리 피해 다녀야겠어.

다음 시간은 물리 수업이었다. 라오마 선생님은 복도를 걸으며 봄바람을 맞은 듯 기분이 좋아 보였고, 지나가며 인사하는 학생들에게 평소보다 더 친절하고 열정적으로 대답했다. 분명 무슨 좋은 일이 있는 듯, 입이 귀에 걸린 채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마침내 종소리와 함께 교실로 들어서며 얼굴에 기쁨이 가득했다.

"수업 시작하기 전에 여러분에게 좋은 소식을 하나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