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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4

"뭐라고?"

서정수는 당황했다. 그녀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었다. 상을 준다는 게 그의 감기와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건지.

초유닝의 시선이 멀지 않은 바닥에 떨어졌다. 한참을 침묵하더니, 귓불이 바람에 얼어서인지 아니면 부끄러워서인지 피가 흘러내릴 것처럼 빨갛게 물들었다.

"너에게 키스하고 싶어."

그의 목소리는 탄산수가 잔에 부어질 때 얼음과 유리잔이 부딪히는 소리처럼 맑고 차가웠다.

서정수는 무의식적으로 얼굴이 붉어졌다. "변태..."

그러니까 그는 그녀에게 키스하고 싶었지만, 감기가 옮을까 봐 걱정했던 거구나. 뻔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