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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2

서정서는 깜짝 놀라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

어둠 속에서 작은 불꽃이 솟아오르더니, 곧이어 그 불빛이 다른 물체로 옮겨붙었다.

은은한 빛이 퍼져나가자, 이미 방 안의 어둠에 적응한 서정서는 그제야 따스한 불빛에 비춰진 몇 명의 젊은 얼굴들을 볼 수 있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감미로운 생일 노래가 울려 퍼졌다. 가장 단순한 멜로디였지만, 그렇게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노래였다.

서정서의 눈동자가 떨리며, 한참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두 손으로 믿을 수 없다는 듯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