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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

서정서가 집에 돌아와 먼저 샤워를 했다. 이전에 설 이모에게 오늘 친구들과 식사하러 간다고 말해놓았기 때문에 아무도 와서 밥을 해주지 않았다.

그녀가 어찌 알았겠는가, 단 하루 사이에 이렇게 큰 변화가 생겨 결국 지난 어느 해보다 더 쓸쓸하게 혼자서 생일을 보내게 될 줄을.

냉장고 속 식재료는 풍부하고 신선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요리를 할 줄 몰라서 아무 소용이 없었다.

결국 남은 만두를 전자레인지에 데울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아침의 실패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똑똑해져서 시간을 조금 줄여 맞추었다.

기다리는 동안 과일 접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