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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8

순경은 눈을 가리고 문에 기대어 문가로 미끄러져 내렸다. 예의 바른 사람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지 않는 법! 지랭이 이 여자아이들이 모두 물에 담겨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았잖아, 정말이지! 그는 몸을 웅크리고 허리를 굽힌 채 천천히 옆으로 이동하면서, 고개를 들어 살펴보았다. 지랭이 말한 대로 정말 결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풀숲으로 숨어들어 몸을 굽혀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금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지? 그는 그냥 문제를 만든 것뿐이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절대 이런 골치 아픈 일을 만들지 않았을 텐데!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