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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2

무락은 수건을 적셔 순경에게 건네며 말했다. "정말 너무 말썽이구나."

순경은 수건에 얼굴을 묻고 웅얼거렸다. "누나가 다쳤어요?"

"아니." 무락은 수건을 받아들고 그에게 차를 건넸다. "네가 언젠가 그녀와 싸울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순경은 입술을 꽉 다문 채 말이 없었다. 당시의 피비린내 나는 장면이 그의 뇌리에 너무 깊이 박혀 있었다. 너무 깊어서 지금의 모든 것이 자신의 꿈이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날개가 펄럭이며 기류를 흐트러뜨렸다. 무락은 창문을 열어 청조가 들어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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