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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4

명왕은 만년의 명왕이었다. 순경은 방금 마도에 입문했을 뿐이고, 기운도 불안정하여 쉽게 조종당하고 영향받을 수 있어서 명왕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그는 어둠 속에 누워, 입가의 피가 바닥에 떨어져 짙은 붉은색 꽃을 피웠다. 그 꽃은 피어나자마자 어둠 속에서 시들어갔다.

명왕의 말이 귓가에 울렸다. 청구 여우족은 원래 명계의 관할이 아니었던가? 윤회에 들지 못하고, 혼비백산하는 것... 이것이 장생의 대가인가...

피로 된 나비가 어둠 속에서 더듬어 나아가다가, 활짝 피었다 시들어가는 피의 꽃 위에 잠시 머물렀다가 날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