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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1

구첩운이 순경에게 말했다.

"넌 너무 보호받으며 자랐어. 인간의 마음이 얼마나 위험한지 전혀 모르지. 네가 본 건 모두 좋은 면뿐이야. 설령 나쁜 것을 봤다 해도 그저 대수롭지 않은 작은 다툼 정도였겠지. 넌 진정한 변태적 존재를 본 적이 없어. 그 더러운 인성은 네 앞에 나타나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으니까."

순경은 담담하게 미소 지으며 반박하지 않았다. 그는 구첩운에게 그런 더러움에 대해 자신이 사실 잘 알고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 지금도 생생한 기억, 사람이 사람을 먹는 광기를. 처음에는 고기나 그와 비슷한 것을 조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