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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0

"이봐요!" 소이는 목을 꼿꼿이 세우며 말했다. 아마도 진짜 죽음의 위협을 느꼈는지 오히려 담이 커진 것 같았다. 그의 목젖이 힘겹게 움직이더니 간신히 고통스럽게 몇 마디를 뱉어냈다.

구첩운이 손을 놓자 '쿵' 소리와 함께 소이가 바닥에 떨어져 큰 소리가 났다. 구첩운은 한 손을 등 뒤로 돌린 채 높은 곳에서 그를 차갑게 내려다보며 온몸에서 살기를 뿜어냈다. "말해!"

소이는 숨을 고를 틈도 없이 두 손으로 목을 감싸며 말했다. "그 도련님께서 말씀하시길 나리께서 곧 돌아오실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분은 가지 않으시고 안에서 나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