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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5

순경은 창아의 눈을 마주 보기가 조금 두려웠다. 그 눈은 너무나 맑아서 깊은 산속에서 흘러나온 작은 물줄기 같았다. 그는 입술을 살짝 깨물며 마음속으로 미안함을 느꼈다.

"이봐! 흔들리면 안 돼!" 구첩운은 상황이 좋지 않음을 느끼고 갑자기 순경의 팔을 잡아당기며 그를 깨웠다. "잘 생각해봐. 지금 타협해서 그 아이를 데려간다면, 그건 그 아이를 곤경에 빠뜨리는 거야! 네가 이번에 가는 길은 놀러 가는 게 아니잖아! 게다가 그 어린애가 이틀 동안 울지 않았다고 신기해하지만, 이틀만 더 지나면 분명히 엄마를 찾으며 울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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