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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6

반나절을 쉬었지만, 창아의 체온은 여전히 내려가지 않았다. 온몸이 불덩이처럼 뜨거웠고, 입으로는 중얼중얼 춥다고 투정을 부렸다.

순경은 그를 품에 안고 뜨거운 물을 조금 먹였다. 자신의 소매를 붙잡고 놓지 않으려는 모습, 마치 언제라도 깨질 것 같은 도자기처럼 애처로운 모습을 보며 미간을 찌푸리며 마음이 아팠다.

순경은 자신의 옷을 풀고 창아를 꼭 품에 안은 채, 고개를 돌려 구첩운을 노려보았다. "다른 방법 없어?"

구첩운은 힘겹게 팔을 들어올리며 입술을 꾹 다물고 어깨를 으쓱했다. 지금 그는 손발이 함께 묶여 마치 사냥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