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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1

눈앞에 번쩍이는 흰 빛에 순징의 동공이 순간 커졌다. 물러날 틈도 없이, 쾅 하고 닫힌 문 너머로 저주의 말이 들려왔다.

지랭이 한쪽의 구슬 발 뒤에서 걸어 나왔고, 주홍색 문이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더니 한 점으로 변해 방 안에서 사라졌다.

"이 상황에서는 그를 보내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에요." 지랭이 몸을 돌려 함희 맞은편에 앉았다.

함희는 소매 속에서 손을 돌려 술잔을 꺼내 지랭 앞에 놓고 술을 따랐다.

지랭은 술잔을 들어 단숨에 비우고는 다소 자랑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순징이란 녀석은 정말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