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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1

순행술은 비록 편리하지만, 결국 수행력을 극도로 소모시키는 기술이라 족중의 장로들도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는데, 하물며 순경은 중상을 입어 회복되지 않았고, 몸에는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천지 영기가 한 덩어리나 있었다.

푸욱... 입에서 선혈이 한 모금 뿜어져 나왔다. 순경은 손으로 입술을 닦아내며 가슴을 부여잡고 주변 환경을 살펴보았다. 그가 목표로 했던 곳은 늑대족 왕성의 가화면관이었는데, 이곳은... 뒤로는 벽, 좌우로도 벽, 이곳은 막다른 골목이었다.

순경은 주머니에서 비상용으로 아껴둔 약 한 알을 꺼내어 가슴속에서 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