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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7

순경은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영력은 아직 회복되지 않았지만, 분명히 천지의 영력이 끊임없이 그의 몸으로 흘러들어오고 있었다. 그는 고개를 들어 반짝이는 물결 위로 하늘빛이 비치는 천지의 물을 바라보며 눈썹을 찌푸렸다. 혹시 이것이 자신의 영력을 억제하고 있는 것일까?

그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두 손을 펼쳐 온몸의 영력을 움직여보려 했다. 한참 후, 그는 눈을 번쩍 뜨며 '푸' 하고 검은 연기를 뱉어냈다. 이마 앞의 머리카락을 보니 그을려서 곱슬거렸다. 영력이 그의 체내에서 충돌하며, 그의 자극으로 끓어올라 직접 몸속에서 불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