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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6

순경은 도요가 또 말을 돌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늙은 여우 무리에서 순한 양 한 마리가 나올 리가 없지!

그는 도요를 잠시 쳐다보다가 완두콩 과자 한 조각을 집어 도요 앞에 있는 작은 접시에 놓았다. "외삼촌은 그렇게 불합리한 사람이 아니야. 네가 모른다면 모른다고 말하면 돼. 굳이 거짓말을 지어내느라 머리 쓸 필요 없잖아?"

도요의 시선은 순경의 젓가락에서 완두콩 과자를 따라 자신의 접시로 향했다. 그녀는 포크를 들고 과자를 조각내어 한 조각을 찍은 뒤 눈앞에서 이리저리 흔들며 살펴보다가 '카득' 소리와 함께 입에 넣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