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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4

천항지의 청군측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궁문에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계획을 세워놓았다. 만약 경비병들이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면, 그는 철기병들에게 명령해 궁문을 부수고 왕궁으로 돌진할 생각이었다.

뜻밖에도, 그가 도착했을 때 성문은 활짝 열려 있었고, 왕궁의 금군들은 양쪽으로 나뉘어 서서 긴 창을 쥐고 시선 하나 흐트러짐 없이 서 있었다.

"군상님, 아마도 함정일 겁니다!" 부대의 선두에 선 무장군이 고개를 돌려 천항지에게 말했다.

"이미 왕성은 내 손아귀에 있는데, 무슨 함정을 두려워하겠나?" 천항지는 궁문을 통해 훤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