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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1

"난 취했지, 바보는 아니라고." 펑밍이 고개를 들어 늘어진 눈꺼풀로 춘징을 흘겨보았다. 눈가는 술기운에 붉게 물들어 있었지만, 의식은 또렷했다.

"응, 맞아, 넌 바보 아니지!" 춘징이 턱을 들어 올리며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는 약환을 다시 그의 입가로 가져갔다. 마치 어린아이를 달래듯 말했다. "자, 이거 먹어."

펑밍은 그의 손을 밀어내고 고개를 돌려 술병을 집어 들고 한 모금 들이켰다.

"내가 널 처음 봤을 때도 술 마시고 있었지. 그때는 얼마나 마셨던지 완전 진흙처럼 취해 있었잖아." 춘징은 깊게 숨을 들이쉬고는 술병을 집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