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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6

탕은 손이 묶인 채 벽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 그는 입술을 깨물며 철문 앞으로 걸어가는 순경을 원망스럽게 노려보았다.

순경은 눈을 가늘게 뜨며 웃더니 손에 든 열쇠를 흔들었다. 문을 닫기 직전, 그는 탕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위로했다. 탕이 인어족 출신이라 지위가 높지는 않지만, 천항지가 우라의 체면을 봐서라도 그를 함부로 대하지는 않을 거라고 말했다.

말을 마친 순경은 웃으며 손을 흔들고는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철문을 닫았다.

그가 떠나려면 반드시 뤼뤼를 데려가야 했다. 탕의 말에 따르면, 뤼뤼는 석탑 아래 지하실에 갇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