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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2

순경은 돌 위에 앉아, 팔꿈치를 무릎에 얹고 고개를 숙인 채 상실감과 후회에 빠져 있었다.

"이제 와서는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없어!" 소리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너와 루이는 조심해, 너희는 아마 큰 문제에 빠진 것 같아."

순경은 몸을 뒤로 기대고 하늘을 보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문득 청구를 떠나 방랑하기로 결심한 그 순간부터 이미 누군가에 의해 거대한 체스판 위로 끌려들어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대하고 보이지 않는 손이 모든 것을 조종하고 있었고, 모든 사람의 움직임이 그 계획 안에 있는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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