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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

갑작스러운 습격이란 건 결국 사람의 심장을 떨리게 하는 일이다.

누구든지, 그가 얼마나 위대하고 대담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변고는 많든 적든 심장이 순간적으로 멈추게 만든다.

특히 이렇게 죽음처럼 고요한 어둠 속에서는 더욱 그렇다.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을 때, 순경은 금막이 내뿜는 향기를 맡았다. 그것은 달콤한 사탕 같은 향이었다.

순경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금막이 설명했다. "이 달콤한 향기가 없었다면, 나조차도 출구를 찾지 못했을 거야." 그는 가볍게 한숨을 내쉬더니 중얼거렸다. "내 무공이 너보다 못하다고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