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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

"그 아이들은 본래 존재해서는 안 되는 존재였어. 그들이 존재하는 의미는 단지 실험을 완성하기 위해서였지."

봉명은 고개를 숙여 술잔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우로의 그 아이들이 여기서 선별된 거야? 모둥호의 떠다니는 시체들도?"

봉명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순경이 이런 것까지 알고 있다니 뜻밖이었다. "그 떠다니는 시체들은 최대 강도로 수질을 정화할 수 있어. 분해된 후에는 호수를 더 맑게 만들지."

"피와 살로 채워진 호수를 깨끗하다고 감히 말하다니! 아! 내가 알면 안 되는 걸 알아버린 건가? 왜 이런 걸 나한테 말하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