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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70

"임연, 네가 무단결근한 이유를 좀 더 설명할 생각은 없니? 지금이 설명할 기회야. 설명하지 않으면 내가 정면으로 대할 수밖에 없을 텐데."

임호가 말했다. 이 임호라는 녀석은 정말 말을 잘한다. 듣기에 기분 좋게 들리도록. 하지만 그게 다였다. 이 녀석이 나한테 정면으로 대하자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 체면을 구기는 게 정면으로 대하는 거라고? 믿을 수 없군.

나는 살짝 웃으며 말했다. "더 설명할 것은 없어요. 결국 저를 어떻게 처리하실 건가요?" 솔직히 이 임호라는 녀석에게 진한 흥미가 생겼다.

임호는 깊게 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