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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52

나는 바로 그 건달들 옆으로 걸어갔다. 눈꼬리로 흘끗 보니 양나는 이미 얼굴이 창백해져 있었다. 나는 이 거리에 나타난 유일한 사람이었는데, 이제 나마저 그녀를 버리고 가려는 참이었다.

건달들은 오히려 득의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는 냉소를 지으며 갑자기 맹인 지팡이를 들어 올려 한 건달의 배를 세게 내리쳤다. 그리고 손을 재빨리 움직여 지팡이를 손에 쥐고는 그 건달의 머리를 한 방 내리쳤다!

이번엔 양나가 때린 것보다 훨씬 세게 내리친 것이다!

건달은 비틀거리며 연달아 몇 걸음 뒤로 물러나더니, 중심을 잃고 바닥에 주저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