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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40

차오첸은 세세한 것까지 모두 챙겨서, 완벽하게 나를 씻겨줬어. 내가 혼자 씻을 때보다 훨씬 꼼꼼했지. 솔직히 나 혼자였다면 이 정도로 깨끗하게 씻지 못했을 거야.

내가 목욕을 마치고 나서 차오첸도 자기 몸을 씻었어. 드디어 씻기를 끝내고 침대에 누웠는데, 나는 왠지 잠이 오지 않았어.

아까 목욕할 때는 내 마음속의 충동을 필사적으로 억누르고 있었어. 자제력을 잃어서 차오첸 앞에서 망신당할까 봐 두려웠거든. 하지만 불을 끄고 차오첸이 나를 볼 수 없게 되자, 나는 완전히 자제력을 잃어버렸어.

내 옆에서 차오첸의 몸에서 은은한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