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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6

사촌언니가 미간을 찌푸렸다. "소란아, 네가 내 꿈을 응원한다고 했잖아? 그런데 지금 내가 이루게 됐는데 왜 그만두라는 거야?"

나는 순간 멍해졌다. 물론 사촌언니의 꿈을 응원하지만, 지금 그 맹인학교는 정말 물이 너무 깊은 곳이라 언니가 걱정됐다.

처음에는 내가 학교 리더가 된 후에 언니를 데려와서, 내가 언니를 보호하고 언니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게 해주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그곳은 호랑이와 늑대 같은 사람들뿐인데! 언니가 가면 어떻게 마음을 놓을 수 있겠어!

오늘만 해도 언니가 위험할 뻔했잖아! 내가 제...